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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경비대 '첨단화'…경찰청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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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조직이 첨단화되고 새롭게 꾸며질 전망이다.경북경찰청은 16일 울릉경비대 산하 독도경비대가 보유하고 있는 무기의 교체와 관련시설 점검 및 독도경비대 증원·복장 교체 방안 등을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이 같은 방침은 현재 독도경비대가 보유하고 있는 대공화기가 이미 일선 군 부대에선 상당수 퇴역한 낡은 기종이서 현대화된 장비로 교체가 불가피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경비대원들의 복장 역시 염분이 많은 바닷바람이 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특수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와 함께 현재 2개월마다 울릉과 독도를 오가며 교대근무하는 30여 명의 병력규모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병력을 현재보다 늘릴 경우 독도 동도에 집중된 각종 시설 무게로 인한 지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증원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정부의 입도(入島) 완화 조치가 이뤄지면 방문객들이 몰려 이들의 안전을 위한 난간 설치 등도 필요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 관련, 이르면 이달 내로 허준영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청장은 지난 설 연휴에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외교통상부의 제지로 뜻을 접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경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초도 순시가 원래 3월 중에 잡혀 있었던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독도방문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독도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른 만큼 순시 첫 방문지로 독도를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의 파기를 선언하고 독도경비대와 전화통화를 한 이의근 경북도지사도 조만간 독도를 방문, 대원들을 격려하고 독도의 정비사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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