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은 통일의 대상이자 한국의 안보위협이라는 이중성이 있지만 군사적으로 한국의 주적"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또 국방백서의 주적개념 삭제와 관련, "주적개념이 필요 없으려면 북한의 군사적 의지와 군사적 능력, 군사적 대치에 있어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주적개념 삭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미 국방부를 방문,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과 집무실에서 만나 15분간 한반도 상황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박 대표는 더글러스 파이스 국방차관의 한미동맹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핵 문제의) 당사자는 한국이고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이므로 전통적 신뢰를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공조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북핵문제에 대해선 "핵을 포기할 경우에 무엇을 얻게 되고, 핵포기를 거부할 경우 어떻게 되는 지 분명하게 메시지를 보내자"면서 "5개 국이 실현가능한 약속을 하겠다고 하면 우리가 끝까지 최대한 노력을 했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적극적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워싱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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