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때 그사람들' 비디오도 삭제된 채 출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정희 전대통령의 명예훼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 다음달 중순 극장 상영본과 같은 버전으로 삭제된 채 비디오 출시된다.

비디오·DVD 제작사 케이디미디어는 18일 다음달 중순께 이 영화를 비디오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비디오도 일부 장면이 무지화면(검정 처리)으로 처리된 채 출시된다.

10·26 사태를 모티브로 대통령이 살해된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 대해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는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1월말 일부 장면 삭제를 조건으로 상영을 허용하는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영화는 2월초 3분 50초 분량이 무지 화면으로 처리된 채 개봉됐으며 현재는 대관을 통해 단관(서울 중앙시네마)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와 관련해 현재 박지만씨가 제기한 영화상영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제작사 MK버팔로가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이 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상태다.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한 판결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6~7개월 정도. 영화상영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판결까지 길면 2년 가량은 소요될 수 있다.

MK픽쳐스의 이윤정 마케팅 팀장은 "논의 끝에 일단 비디오는 다음달 중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비디오가 출시된 뒤에도 단관 상영은 계속될 것이며 상영은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