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로 나라 안팎이 떠들썩한 속에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열고 있는 일본인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돈가스 덮밥과 나가사키 짬뽕이 주메뉴인 '사야까'의 하야타 히로아키(48) 사장은 "독도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알지만 배경지식이 별로 없어 '독도가 누구 땅이냐'라고 물으면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아직 한'일 양국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일본의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한 것은 일본인인 내가 생각하기에도 의도적 도발 내지는 지나친 행위라고 본다"고 밝혔다.
일본우동전문점 '미야꼬'의 다케모토 가츠시게(58) 사장은 "솔직히 평소 정치적 문제에 관심이 없어 독도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두고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 "이곳을 찾는 일본인 손님들 중에는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 땅에 시비를 거는 것은 잘못'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일본인 대부분은 독도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이 문제는 관심 밖"이라며 "이번 사태는 일부 과격한 일본인들의 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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