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탁구 부활 앞장' 이철승 친선경기

"한때 우수 선수를 많이 배출한 김천이 탁구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철승(33) 선수와 채윤석(삼성생명) 선수 등 국가대표 탁구선수들이 19일 김천의 탁구 붐 조성을 위해 동호회 회원들과 경기를 가졌다. 이철승 선수가 김천을 찾은것은 김천 성의고 탁구부 후배이면서 국가대표 생활때 한솥 밥을 먹으며 구슬 땀을 흘렸던 김재훈(30)씨가 김천시 신음동에 '김재훈 탁구교실'을 개업했기때문.

이철승 선수는 채윤석 선수와 초청 경기를 가진데 이어 김재훈씨와의 시범 경기에서 멋진 기량을 선 보여 박수를 받았다.탁구 동호회 고문 김진하(김천시청 직원)씨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고 경기도 해 기쁘고 이를 계기로 김천에도 탁부 붐이 조성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훈씨는 "김천 탁구는 이철승, 강희찬(대한항공 코치) 등 우수 선수를 배출했지만 12년전 탁구부가 없어지면서 탁구 열기가 식어 버렸다"며 "우수선수 발굴과 사회인들에게 탁구 붐을 조성하기 위해 김천에서 탁구교실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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