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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교통사고…與당의장 경선 돌발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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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유력한 당권주자인 문희상 후보가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전당대회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문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는 "문 후보가 이날 저녁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에서 차량 충돌사고로 안면부 타박상과 목·허리 통증이 있어 부산 동아대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21일부터 시작되는 권역별 토론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일부에서는 문 후보의 사고가 경선판도에 유·무형의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4·2 전당대회를 불과 열흘 가량 앞둔 시점임을 감안하면, 향후 TV토론 및 권역별 지역 토론회의 정상적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후보가 불참한 상태에서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전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두관·유시민 후보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막판 돌발변수가 생겼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잘 나가던 '문희상 대세론'에 이번 교통사고가 치명타를 가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개혁당파 출신의 김·유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밝힐 경우 그 여파가 엄청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문 후보의 사고가 동정표를 몰아줄 것이란 이야기도 있다.

문 후보 측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대의원들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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