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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女 승무원 잇단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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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 사이 국내 항공사의 여승무원 2명이혼자 집에 가다 강도 등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새벽 귀갓길 부녀자들의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5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번 국도 늘 봄삼거리에서영생사업소 사이 도로옆 가로 113㎝ 세로 89㎝ 크기의 플라스틱 모래 제설함안에 지난 16일 실종된 모 항공사 승무원 최모(25.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최씨는 지난 16일 새벽 1시2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다 '집에 간다'며 택시를 타고 혼자 집 근처에 내린 뒤 소식이 끊겨 경찰이 비공개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실종직후부터 5일간 최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800여만원을 인출한 남자가최씨를 납치, 살해한 용의자로 보고 현금인출기 CCTV에 찍힌 175㎝키에 운동복을 입은 남자를 추적중이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 새벽 1시40분께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주택가에서 혼자 귀가하던 모 항공사 승무원 정모(27.여)씨가 김모(31)씨 등 소위 '퍽치기 '일당 3명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휴가를 맞아 서울에서 부모가 계시는 부산에 내려와 지내던 중 사건 당일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보낸 뒤 혼자 집에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밝혀졌다. 경찰은 남성 취객뿐 아니라 심야에 혼자 걸어가는 부녀자들이 '퍽치기' 범죄의표적이 될 수 있다며 귀갓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항공사 여 승무원 2명이 잇따라 범죄에 희생됐다"며"밤늦게 혼자 걸어가거나 비틀거릴 정도로 술에 취하지 말고, 최소한 2명 이상 함께움직여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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