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들이 얼씬도 못하게 독도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19일 경북 포항 양포항을 떠나 21일 낮 12시10분 울릉도 태하마을 앞 바다에 도착, 첫 항해를 시작한 쪽배 독도호의 선장이자 매일신문 사이버 독도지국장을 맡은 김성도(65.울릉군 독도리 산 20)씨.
국민 성금으로 마련한 '독도호'를 타고 독도 근해에서 조업에 나서는 김씨는 "1970년대 부터 독도에서 고기를 잡아 독도 바다는 속속들이 알고있다.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매일신문 지국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군복무 3년을 빼고 나면 62년 동안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살아 온 동해의 터줏대감이다.
김씨는 "어린 시절, 독도를 지키던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 등이 작은 배를 이용해 독도에 실어주기도 했다"고 회상하고 "맨손으로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을 이어 받아야 한다"면서 "독도는 도저히 일본 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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