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지역 실업률은 4.7%로 지난해 3월의 4.8% 이후 가장 높았고 전국 실업률은 4.0%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의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실업률은 4.7%로 1월보다 0.4%포인트 증가했고 지난해 2월보다는 0.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지역 실업자 수는 5만7천 명으로 1월보다 4천 명(8.2%) 증가했고 지난해 2월보다 2천 명(-3.7%)이 줄었다.
지난달 경북지역 실업률은 2.2%로 1월보다 0.3%포인트, 지난해 2월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3만 명으로 1월보다 4천 명(-12.2%), 지난해 2월보다 1만2천 명(-29.1%)이 줄었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실업자는 92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5천 명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실업률도 작년 2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월별 실업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01년 3월 4.8%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또 2월 실업률로도 2001년 5.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층 실업자가 지난달 42만5천 명으로 1월보다 6천 명 줄어들어 실업률이 0.1%포인트 하락한 8.6%를 기록했으나, 이 가운데 20대 실업률은 8.4%로 지난해 2월 8.7%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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