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한국
의 술과 떡잔치 2005' 행사에서 일본내 자매도시인 나라(奈良)시와 오바마(小浜)시
초청을 취소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8회째를 맞는 '한국의 술과 떡잔치'에 매년 일본내 자매
도시의 떡 제조팀 등 현지인사를 초청해 왔으나 올해는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의 날' 제정에 대한 국민적 감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
정했다.
일본 인사들은 당초 20여명이 경주에 와서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일본떡과
전통술, 자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할 예정이었다.
경주시는 "오랜기간 자매결연을 해온 이들 도시와의 인연을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지만 국민적 여론이 악화된데다 행사 분위기를 해칠 것 같아 일본측에 공문을 보
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70년부터 나라시, 지난 77년부터 오바마시와 각각 자매도시 관계
를 맺어 왔다.
한편 이같은 일본 자매도시 인사 초청 취소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제 14회 벚
꽃마라톤대회'에서 일본 마라토너들의 참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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