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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경북…"살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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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해 '경북인의 생활과 의식조사'라는 이름으로 실시한 사회지표 조사 결과 평균연령은 꾸준히 높아면서 대기'수질'쓰레기'소음 등 주거 환경은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딱히 경북에 국한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국적으로 급속한 고령화의 몸살을 앓고 있고 생활 환경은 계속 조악해지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전반적인 국민의 삶의 질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북인의 미래와 삶의 질도 이런 국가적 상황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할 것이다.

그러나 경북의 문제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고령화 속에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인구 감소다. 웅도를 자랑하던 경북도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271만9천 명으로 주저앉았다. 인구는 지난 2000년 이후만 연평균 0.9%씩 감소하고 있고 평균 연령은 37.7세로서 매년 0.5세씩 상승하고 있다. 인구는 구미'경산'칠곡 등 일부 도회지역에서만 늘고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특히 의성과 예천은 각각 3.5%, 3.4%나 급감했다.

경북은 큰 면적을 가진 만큼 일부 도시와 공단의 발전만으로 전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는 없다. 공단에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것 못지 않게 농촌지역에 기업과 교육시설 유치 등을 통한 도농 균형 발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실효성 없는 시군의 출산장려책 대신 농촌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경북은 노쇠하고 피폐한 지역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기존의 권역별 발전 전략을 내실 있게 구체화하거나 재검토하는 등 노소가 조화를 이루는 살기 좋은 경북 만들기에 지혜와 힘을 모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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