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의 87% 이상이 화투로 여가를 보내고 있어 새로운 여가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울산 북구청이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위해 북구어르신복지회관에 의뢰해 관내 88개 경로당(노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의 87.5% 이상이 경로당에 오면 화투를 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했다.
이어 식사(55.7%)나 야외 나들이(50.0%), 장기(42.0%), 바둑(29.5%), 노래교실(15.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노인의 80% 이상이 경로당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여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로당에서 꼭 운영되길 바라는 프로그램으로는 물리치료(21.4%)가 가장 많았고, 야외 나들이 프로그램(14.5%), 수지침(12.8%), 한방뜸(12.8%), 실내운동(7.7%), 노래교실(6.8%) 등으로 조사됐다.
북구청은 "대부분 경로당이 적극적인 여가활동 장소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관련 프로그램이 미미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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