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이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 게임을하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동부 이타케라 지역의 공립학교에 다니는릴리안 다 실바(14)라는 여학생이 지난 22일 남학생 1명과 러시안 룰렛 게임중 머리에 총격을 당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릴리안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우리 집에서 재미있는 게임을 하자"는 말을 듣고 남학생의 집으로 따라가 러시안 룰렛 게임을 벌였으며, 게임 시작과 동시에 남학생이 릴리안의 머리에 대고 첫번째로 방아쇠를 당긴 것에 총알이 그대로 발사돼 사고가 났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 2명의 게임 장면을 지켜보던 학생이 2명 더 있었으나 사고가 나자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은 러시안 룰렛 게임에 사용된 권총이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남학생의 아버지가 사용하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릴리안을 숨지게 한 남학생은 경찰에서 "어떤 '미친 사람'이 갑자기 집에 들어와 릴리안에게 총을 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경찰이 증거를 들이대자 순순히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사고를 낸 남학생은 곧바로 소년원에 수감됐으며, 이 학생의 아버지는 총기 불법소유 및 부실관리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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