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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킨 안용복 해군 구축함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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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한국형 구축함명으로…독도초계 검토

조선 숙종 때 독도 지킴이였던 안용복이 해군구축함 이름으로 부활해 300여 년 만에 독도 인근 해상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해군 관계자는 28일 4월 말께 진수될 네 번째 한국형 구축함(KDX-Ⅱ·4천t급)을 ' 안용복함'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용복은 숙종 22년인 1696년 박어둔과 울릉도 앞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일본 어선을 발견하고 독도에 정박시킨 뒤 일본 호키주 번주(藩主)의 사과를 받아냈다.

해군 관계자는 "네 번째 구축함 이름으로 안용복, 왕건, 강감찬 등을 검토했으나 울릉·우산 양도 감세관을 자청해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를 지켜낸 안용복의 영토수호 정신을 기리자는 내부 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용복함으로 명명되는 구축함을 독도 인근 해상 초계임무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은 4월 중순께 해군 및 역사학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구축함의 이름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그동안 건조된 세 척의 KDX-Ⅱ급 구축함의 이름은 '충무공 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등이다.

해군은 이 밖에 2008년 실전 배치될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X-Ⅲ·7천t급) 1번함명으로 초대 해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손원일(孫元一·1908~1980) 제독의 이름을 딴 '손원일함'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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