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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MBC 새드라마 '떨리는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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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거듭된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시청률 경쟁에서 2년 넘게 KBS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한 MBC가 주말드라마로 도전장을 냈다.

MBC는 27일 종영한 '한강수 타령'의 후속으로 옴니버스 연작 '떨리는 가슴'을 방송한다.

단막극과 연속극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이 눈길을 끈다.

한 가족을 중심으로 그 구성원들이 매주 돌아가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여섯 순간을 2회씩 풀어놓는다.

서로 다른 연출자와 작가가 맡아 만드는 방식의 12부작이다.

기존 주말극과 달리 등장인물들은 그대로 두고 작가와 PD가 매주 바뀐다.

'네 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 '아일랜드'의 김진만 PD, '불새'의 오경훈 PD 등 스타 PD들이 총출동했다.

작가들의 면면도 못지않다.

김인영(결혼하고 싶은 여자), 정형수(다모, 상도), 이경희(미안하다 사랑한다), 인정옥(네멋대로 해라) 등이 집필한다.

연기파 배우들 중심의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배종옥이 현모양처가 꿈이지만 현실적인 아줌마 최지윤 역을 맡았고, 맑고 솔직한 동생 지영 역은 배두나가 연기한다.

김창완이 지윤의 남편 박찬호 역으로 출연한다.

지영을 좋아하는 이혼남 정남수 역은 신성우가 맡았다.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는 찬호의 동생 박만호 역을 맡아 극중에서도 트랜스젠더가 된다.

하리수는 4월 9,10일 방송되는 '기쁨'편에서 주인공으로 나와 성전환 수술을 받고 2년 만에 가족 앞에 나타난다.

드라마는 '사랑'(4월 2, 3일), '기쁨'(9, 10일), '슬픔'(16, 17일), '희망'(23, 24일), '외출'(30일, 5월 1일), '행복'(5월 7∼8일) 등의 순으로 방송된다.

이번주 '사랑'편은 지영(배두나)의 이야기다.

어린 나이에 결혼에 실패한 과거를 갖고 있는 지영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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