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바람이 온라인을 강타한 한 주였다.
최근 잇따른 일본의 도발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적인 '대일 선전포고'(1위)를 천명해 파장이 일었다.
지난 23일 노 대통령은 '한일관계 관련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침략과 지배의 역사를 정당화하고, 패권주의를 관철하려는 일본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각종 패러디로 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에는 '독도대교'(2위)를 비롯해 TV 드라마, 시트콤, 영화포스터, 시사잡지, 게임까지 갖가지 소재들로 만든 기발한 패러디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위)은 이종격투기 K1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홍만은 K1서울대회에서 일본 스모 선수 출신인 와카쇼요와 아케보노, 무에타이 전사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을 잇따라 제압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휴일 전국을 뒤흔든 '지진'(4위)은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심어줬다.
지난 20일 한반도를 강타한 지진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여진이 이어지자 그 후폭풍으로 '지진염려증'이 확산되고 있다.
'발암색소'(6위)로 알려진 수단 1호가 중국 내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수단 1호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붉은 색소로 왁스, 구두약, 마룻바닥 광택제 등에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 전국의 패스트푸드업체에서 쓰는 소스와 중국산 고추기름, 고추장, 고춧가루 등에 수단1호의 사용 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정보보안기업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6위) 사장이 학업을 이유로 사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안 사장은 안철수연구소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시기에 스스로 퇴진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봄의 전령사 벚꽃이 전국을 수놓는다.
경남 진해의 진해 군항제,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 벚꽃축제, 서울 여의도의 윤중로 벚꽃축제 등 전국의 '벚꽃축제'(7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4일을 '정신건강의 날'(8위)로 정하고 전국 정신보건센터, 보건소 합동으로 '범국민 우울증 선별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65세 이상의 모든 노인에게 '노인요양보험'(9위)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노인요양 보장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노인성 질환이나 다른 질병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노인들에게 간병과 수발, 목욕, 재활훈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내 소설이나 일기에도 손쉽게 저작권 표시를 할 수 있다.
'비영리 목적 사용만 허락한다', '영리 목적 사용도 허락한다', '저작물 수정을 금지한다' 등 자신이 원하는 조건으로 이용 약관을 만들 수 있는 표준 저작물 이용 약관이 인기를 얻고 있다.(자료제공-엠파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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