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마늘·과수 가공 유통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은 의성읍 원당리 일대 2만여 평에 '경북 의성 마늘·과수 가공 유통특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특구 신청에 따른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 마늘·과수 가공 유통특구가 지정되면 총 354억 원을 투입, '마늘종합타운'과 '거점산지유통센터'를 각각 건립하는 등 연차적으로 마늘과 사과·자두 등의 가공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는 마늘종합타운에는 깐마늘 공장과 다대기, 절임 통조림, 마늘환, 마늘술, 젤리, 음료, 진액 가공 공장과 저온 저장고를 비롯한 마늘 판매장, 마늘연구소,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142억 원이 투입되는 거점산지 유통센터에도 건가시설과 저온저장고 등을 건립해 이제까지 마늘농가들의 개별생산, 판매체계를 집단체계로 개편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종·품질·유통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의성마늘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급화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것.
정해걸 군수는 "농산물의 수입개방과 맞물려 급변하는 유통환경의 대형화, 집단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의성에 마늘종합타운을 건설, 명실상부한 마늘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특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종 특구가 지정되면 자연녹지 경우 건폐율 20%로 제한돼 있는 규정이 70%로 조정돼 토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농산물 가공시설(마늘가공공장 등)이 가능한 일반공업지역으로 변경되는 등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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