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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의원 '주차단속 무마 후원금'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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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측 "10만 원씩 모금"… 이의원 측 "민원만 전달… 시기도 불일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서울 금천)이 지역구 버스 운전사들에게 정치후원금을 받고 주차단속 무마를 약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금천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S버스회사의 전직 운전기사 이모(44)씨 등 2명이 이 의원을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치자금법 위반 신고서를 선관위에 접수시켰다.

이들은 신고서에서 "이 의원이 지난해 12월부터 S버스회사 석수영업소에 근무하는 운전기사 100여 명을 상대로 버스 불법주차 단속을 무마해 주겠다며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10만 원씩 모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의원 측은 정치후원금을 내면 주차위반 단속을 무마해줄 뿐더러 연말정산 때 주민세를 포함해 1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너도나도 후원금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금천구청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불법주차단속은 지난해 8월 16건에서 9월 6건, 10월 11건, 11월 27건 등 점차 증가하다 12월 3건, 올 1월 2건, 2월 5건 등 단속건수가 급감했다.

이들은 이날 선관위에 동료 기사들의 진술서를 첨부한 신고서를 접수하는 한편 이 의원 후원회의 2004년도 정치후원금 납부자 명단과 납부일자, 금액 등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불법주차 단속에 대해 버스회사 측이 '주차장 부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해 지난해 10월 이를 구청에 전달했을 뿐 후원금협조를 요청한 12월과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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