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30일 국가보안법, 과거사법, 사립학교법 등 여야간 논란이 되고 있는 3대 쟁점법안을 내달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포럼'에서 "3개 법안에 대해 자신만만하게 나서서 그 분들(열린우리당)이 날치기 못하게 하면서, 합의하면서, 반드시 이 법들을 처리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3개법안은 우리당이) 공허한 개혁, 이념적 개혁을 위해 흔드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실천적 개혁을 위해서라면 이들 3개 법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과거처럼 죄를 짓는 것처럼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의 발언은 3개 법안에 대한 여야간 '합의 처리'가 이뤄질 경우, 이들 법안을 내달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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