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31일 안동시내 12개 중·고교 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일진회 등 불량서클에 가입해 활동한 혐의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드러난 83명을 분류,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가운데 고교 졸업·자퇴자는 28명, 고교생은 50명, 중학생은 5명이었으며 여학생도 21명이 들어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인터넷카페 등을 이용, '일진회' '노는 아이들' '이쁜이클럽' 등 학교간 연합조직을 결성하고 이미 졸업한 선배 폭력배들과 연계해 동급생들을 폭행하거나 '왕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불량 서클 가입을 거부한 후배들을 2002년 6월부터 37차례에 걸쳐 집단 폭행하는가 하면 상습적으로 상납을 요구, 15차례에 걸쳐 391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안동시내 일부 유흥주점 업주가 남학생에게 주점 청소와 영업전단 배포, 서빙 등 강제로 일을 시킨 혐의도 포착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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