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도전해 볼 만한 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년실업이 심각하다.

일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일거리가 없다는 것은 불행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디스플레이나 코디네이터가 생소한 일이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게으른 사람에게는 디스플레이는 조금 곤란한 일이라 생각된다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발로 뛰어다니며 눈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평소 이 일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놀아도 매장들을 보면서 놀고, 백화점에서 상품을 많이 봐야 한다고 충고해준다.

그만큼 보는 눈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에 있어 자료수집은 중요하면서 꼭 해야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누구보다 시대의 흐름을 빨리 파악해 고객들에게 트렌드를 제시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기에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고 시장 조사를 위해 이리저리 다녀봐야 한다.

소품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소품도 재료나 컬러에 따른 유행이 있어 구입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예전보다 소품에 의존하는 빈도가 낮아졌고 소품이 정기적으로 필요한 건 아니지만 매장을 새롭게 오픈할 때나 변화를 줄 때는 필요하다.

작업을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가끔 묻기도 한다.

"이건 어디서 파나요?" "서울에서 샀어요." 조화 외에 특이한 소품을 대구에서 살 곳이 없다는 점에서 가끔 속상하다.

몇 해 전만 해도 어쩌다 가게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만큼 구입의 빈도가 낮다는 이야기다.

각 브랜드의 소품은 서울 본점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별도로 지방에서 구입할 일이 많지 않다.

백화점 오픈작업하면서 이틀 예정으로 서울에 소품을 구입하러 갔다가 원하는 물건을 빨리 구입할 수 없어 청계천으로 동대문, 남대문, 고속버스 터미널 등을 다니며 닷새를 머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렵게 구입한 소품들이 매장에서 상품을 더 돋보이게 해주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 경우 일에 대한 보람은 더욱 커진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코디네이터 송은아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