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도주산지인 영천시 금호읍 덕성리 일대가 '과수수출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영천지역 농가들은 안정적인 포도 생과판로를 확보하게 됐고 포도 브랜드화로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천시도 이에 발맞춰 덕성리 일대 31ha의 재배단지에 78개 포도재배 농가를 참여시켜 올해부터 미국으로 200t을 수출키로 했다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에서 10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조판일(56)씨는 "FTA로 사기가 떨어진 과수농가에 희망이 생겼다"면서 "단맛 일색의 외국산 포도와 달리 단맛과 신맛이 적당히 혼합된 질높은 우리 포도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 과수원예과 윤광서 과장은 "까다로운 대미수출 검역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브랜드화를 앞당기고, 재배기술이 우수한 농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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