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는 7일 밤 10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직접 출연하는 특별기획 'TV, 책을 말하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 시인 김지하 편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인생을 모두 담은 자서전 'My Life'를 출간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 중 한 명이자 뜨거운 스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클린턴의 이 자서전은 출판 이전부터 대중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클린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들어본다.
지난달 24일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나눈 흥미진진한 인터뷰가 공개된다.
클린턴은 이 인터뷰에서 "저를 반대하던 사람들도 르윈스키와의 스캔들 문제가 단지 정치적 문제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바로 다음날 백악관에 나타나서 저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다.
"고 털어놓는다.
이어 시인 김지하의 나이듦에 대한 고백을 듣는다.
김지하는 2002년 여름부터 써온 시 94편을 묶은 시집 '유목과 은둔'에서 보통의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늙고, 병들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신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
65세의 나이에 인생과 죽음, 삶의 허전함에 대해 고백하는 시인 김지하.
"전에는 난 늙지 않을 줄 알았어요. 죽지 않을 줄 알았고 항상 청춘이고 투쟁하고 외치고 비판하고 창조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아프고, 아… 나도 이제 병들고 늙어서 가는구나. 실감이 나죠."
지금까지 시인 김지하는 사상가, 생명 운동가의 이름으로 알려져왔다.
그런데 한 자식의 부모이자 한 부모의 자식으로 살아가는 모습, 일산의 고층 아파트에 홀로 앉아 아내를 기다리는 모습 등 일상의 김지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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