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에 대한 '대수술'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단지관리센터는 8일 오후 센터에서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용역보고회를 갖고 현행 입주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업무편의시설 비율도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용역안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용역은 계명대 산업경영연구소가 수행했다.
용역안에 따르면 현재 고유품목 취급비율을 100%에서 50%로 낮추고 품목 자유화비율을 50%까지로 확대토록 했다.
유통단지가 활성화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취급품목 제한조치 때문이라는 것. 이와함께 의류관, 섬유제품관 등 상권형성이 저조한 공동관에는 고유품목 외에 영화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문화집회시설도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음식점, 휴게실 등 업무편의시설도 현재 5%에서 최소 8% 이상으로 늘리라고 덧붙였다.
유통단지 관리센터는 용역안을 조만간 최종 확정짓고 대구시에 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안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내로 유통단지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반의류관, 섬유제품관, 산업용재관, 전기재료관, 전자관 등으로 구성된 종합유통단지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활성화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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