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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국회의원 재선 '샅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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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에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최 전 청장은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의 유력 후보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혔지만 열린우리당의 영입 제의를 고사했는데, 이번 선거 캠프 합류로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정희수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는 등 열린우리당 바람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며 나서고 있어,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경쟁이 대구·경북의 다른 선거구보다 한층 더 뜨거울 전망이다.

10일 오후 경북 영천 시내에서 있은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서 최 전 경찰청장은 "고향 영천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선대위원장을 맡았다"면서 "경륜에서 앞서는 정동윤 후보를 우리 지역의 대표로 뽑아 영천 살리기에 한마음으로 나서자"고 했다. 정동윤 후보는 "1천만 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로 인해 영천이 타 지역보다 상당히 낙후됐다"면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여당의 대구·경북지역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천의 산업도시화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시민 송영길 김부겸 의원 등 여권지도부와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 '경북지역 여권의 교두보를 확보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임인배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당 지도부가 지난 8일 정희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대거 참석, 텃밭 표갈이를 본격화했다. 정희수 후보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경제 전문가로서 영천의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경력을 내세웠다. 한나라당은 영천을 텃밭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영천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의 고정표와 최기문 전 청장의 가세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영천에 당력을 집중할 태세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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