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성윤, NBDL 3점왕 등극…득점 15위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미국프로농구(NBA) 하위리그 NBDL의 3점슛 왕좌에 올랐다.

방성윤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콜럼버스 리버드래곤스와의 경기까지 모두 41경기에 나와 3점슛을 모두 97차례 시도해 38개를 성공시켰다.

11일 NBDL이 발표한 각 부문 집계에 따르면 방성윤은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의 데이비드 영(21개)을 따돌리고 리그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터뜨린 선수가 됐다.

방성윤은 지난 3일 애슈빌 앨티튜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5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한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에 건너가 한 시즌을 마친 방성윤은 로어노크의 간판슈터로서 자리매김한 데 이어 3점 전문선수로서도 인정을 받아 부문별 전문선수가 활약하는 추세에 따라 NBA 진출 전망도 밝혔다.

NBDL에서는 매 쿼터 종료 3분전에만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슛이 3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3점슛 성공수는 고비를 넘기는 '클러치'로서의 의미가 더욱 강하다.

특히 경기당 평균 12.5득점으로 이 부문 리그 15위에 올라 기복이 없는 득점원으로서의 이미지도 남겼다.

하지만 3점 성공률에서는 0.392를 기록해 그래그 데이비스(0.500·7/14.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 칼 잉글리시(0.457·21/46.플로리다 플레임) 등에 뒤져 6위에 머물렀다.

지난 10일 콜럼버스와의 경기에서 13점(4어시스트)을 쏟아부어 11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방성윤은 오는 17일 콜럼버스와 플레이오프 1회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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