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2일 유종하(柳宗夏·69) 전 외무부 장관을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유 전 장관은 30여 년간에 걸친 외교관 생활과 국내외에 폭넓은 교유관계 등으로 유치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데 최적의 인물"이라면서 "조해녕 시장이 유 전 장관을 위촉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안동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 주벨기에·EC대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외무부장관(96∼98년)을 거쳤으며 현재 사이버MBA회장으로 재직 중이다.유 전 장관은 "국가 위상을 높이고 고향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면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는 다음주쯤 경제·체육·언론·학계 등의 저명인사 86명을 유치위원으로 위촉기로 했다. 이달 말쯤 서울에서 유치위원회 총회가 열리고 대구에 사무국이 만들어질 예정이다.유치위원회는 오는 8월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모나코의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개최지 결정을 할 때까지 활동을 한다. 2011년 대회에는 현재 스페인 발렌시아, 벨기에 브뤼셀, 모로코 카사블랑카, 인도 뉴델리, 호주 브리즈번 등 10개 안팎의 도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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