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5일 개막돼 25일까지 11일간 대구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태성고(경기 용인)를 비롯해 대구의 대구공·대륜·청구·협성고, 경북의 안동·포철공·경주정보고 등 전국에서 32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팀은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갖고 각 조 1, 2위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경기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개막전(15일 오후 2시·협성고-서울 중대부고)과 준결승, 결승이 열리고 강변 1, 2, 3구장에서 조별리그와 16강, 8강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올해 앞서 열린 3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모두 참가, 불꽃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진주에서 열린 문화관광부장관배와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한 안동고와 포철공고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안동고는 7조(능곡·서울 남강·서울체고), 포철공고는 8조(대륜·주엽공·충남기계공고)에서 무난히 예선 통과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광양에서 열린 백운기에서 우승한 서울 백암고는 6조(대구공·서울 재현·경주정보고)에서 1위를 노리고 있다.
반면 대구 팀들은 조별리그부터 강팀들과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6조의 대구공고는 17일 낮 12시 문화관광부장관배에서 3위를 차지한 재현고와 첫 경기를 갖는다.
대륜고는 17일 오후 3시 포철공고와, 2조의 청구고는 16일 낮 12시 울산 현대고와 각각 1회전 경기를 갖는다.
대구시축구협회 심재호 전무이사는 "대구가 잔디 구장을 잘 마련한 덕분에 강팀들이 대거 참가, 어느 대회보다 수준높은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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