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 마오쩌둥(毛澤東)의 며느리인 사오화(邵華·67) 중국사진작가협회 주석의 대구 초청 사진 전시회가 추진되고 있다.
정수회는 13일 "사오 주석과 사진 전시회를 갖기로 합의를 했으며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일반 1전시실에서 전시를 열기 위해 대관 신청을 한 상태"라며 "다음달 초 이성환 정수회 회장과 하전건 대구예총 국제교류국장이 중국을 방문해 초청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수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결성된 모임으로 지난해 10월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추모 사진전과 유물전을 개최한 바 있다.
사오 주석은 마오쩌둥 활동상, 중국 혁명유적지, 풍경 등의 사진 전시회를 국내외에서 수 차례 열었으며 1998년 12월에는 마오쩌둥 탄신 105주년, 중국인민공화국 성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심천에서 '나의 조국' 사진전을 연 뒤 중국 순회 전시를 갖기도 했다.
2003년에는 마오쩌둥 탄신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무(無)'라는 사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 '국화', '연꽃' 등으로 중국사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중국작가협의회 회원, 전국정치협의회 위원, 현역 육군 준장으로 군사과학원 백과연구부 부부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구 사진전시회에는 사오화 주석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아들이자 마오쩌둥의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35) 소령도 같이 방문한다.
문학가인 마오 소령은 중국 인민대학 역사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중국군사과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2003년 '나의 할아버지 마오쩌둥'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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