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지지구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분양한 '유성·월드 메르디앙(753가구)'아파트의 높은 분양가 영향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신규 분양가가 오르면서 기존 아파트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14일 시지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을 기준으로 신매동 천마타운이 1천500만~3천만 원, 매호동 동서아파트가 1천만~2천만 원, 사월동 보성아파트가 700만~1천만 원 올랐다(표 참조). 또 가격은 올랐지만 매물이 없어 당분간 이 같은 시세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지난 8일 계약을 끝낸 노변동 '유성 메르디앙'아파트가 33평형 2억3천790만 원, 44평형 3억4천700만 원 등으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매동 한 부동산중개인은 "'유성·월드 메르디앙'아파트 분양가가 공개된 후 시지지역 아파트 가격이 큰폭으로 오른 가운데 40평형대 위주로는 매물조차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처럼 신규 분양아파트가 주변 아파트가격을 견인하는 현상이 확산될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수성구 범어동, 만촌동 일대에 33평형 기준 2억7천만~3억 원선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되면 해당 지역의 기존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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