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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마비성 패류독'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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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수산청 조사 의뢰 결과

최근 경남 일부 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다량 검출돼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은 검사 결과 안전지역으로 나타났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4일 "지난달 31일 영덕해역의 굴과 진주담치(사새목 홍합과)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패류독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향후 매월 2회씩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비성 패류독소란 굴이나 진주담치 등 패류의 먹이인 알렉산드리움(플랑크톤) 등이 생성하는 독으로, 이 독이 다량 축적된 패류를 섭취할 경우 안면 등에 마비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호흡마비로 목숨을 잃게 된다.

지난 11일 부산 천성동과 다대포, 마산 덕동, 거제 대곡, 진해 명동 등 경남 일부 해역에서 생산된 패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14일 현재 패류 채취 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마비성 패류독은 매년 2, 3월경 남해안에서 발생해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면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울산해역에서도 발견돼 해양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종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패독 발생 해역에서 생산된 패류는 출하가 금지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안심해도 된다"라면서 "하지만 패독 발생 해역에서 패류를 무단으로 채취해 섭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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