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실히 일하면 정확하게 돌아옵니다.
"
14일 오후 7시 경북여고 79주년 전야제에 참석한 여성 교육학 박사 김수안(82)씨는 자신의 성공비결을 이렇게 풀어놓았다.
영어 한마디 못한 채 미국 유학을 떠났으나 지난 1964년 UCLA학부를 졸업하고 71년에는 교육학 박사학위까지 받아낸 김 박사는 "남을 도우며 살자"는 남편의 유언에 따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이번 귀국 때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가지고 돌아왔다.
"우리가 한 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봉사입니다.
이웃을 돕고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그 뿌듯함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결실이죠."
김 박사는 유학 초기 고생하던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도 미국 생활에 익숙지 않은 한국인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20년 이상 그의 학교 봉급과 신학교 봉급은 모두 장학금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남가주 한국학원을 살리기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김 박사 자신의 형편도 넉넉지 않지만 이웃을 위한 사랑은 정열로 똘똘 뭉쳐있다.
그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필리핀인, 사모아인 등 아시아인에게 미국 생활에 적응,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한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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