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이을 새 교황에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이 19일 선출된데 대해 아프리카는 일단 환영과 기대감을표출하면서도 아프리카 출신 교황이 선출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운 표정이었다. 특히 첫 흑인 교황이 탄생하기를 희망했던 아프리카는 이날 새 교황에 독일 출신 추기경이 선출된 탓인지 언론 매체들의 보도 태도도 대체로 담담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교황 후보로 지목됐던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의 고향인 나이지리아 에지오웰레의 한 신부는 "성령의 역사로 새 교황이 탄생한 만큼 모든 가톨릭 신도들은 그와 함께 할 것"이라며 "마음 상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현지의 또다른 주민도 "우리 지역 출신이 교황으로 됐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새교황에 대해서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아공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나이지리아 아린제 추기경이새 교황에 선출되기를 비단 나이지리아인 뿐만 아니라 남아공 국민들도 원했던 것은사실"이라며 "아프리카 출신 교황이 선출되지 않은 데 대해 조금은 실망스럽다"고말했다.
남아공 국영 TV인 SABC는 이날 저녁 정규 뉴스 방송 첫 기사로 바티칸에 모인군중들의 모습과 함께 새 교황에 독일 출신 라칭어 추기경이 선출됐다고 별다른 논평없이 보도하면서 그의 간단한 이력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다. 남아공의 한 라디오 방송은 "새 교황에 독일 출신이 선출된 데 대해 다소 놀랍다"며 "새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를 이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과제를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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