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또 구원에
실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해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3실점, 패전을 떠안
았다.
김병현은 5-5로 동점을 허용한 뒤 강판당했으며 구원투수 라얀 스파이어가 연속
안타를 맞고 김병현이 남겨 놓은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실점이 늘어났다.
시즌 3패에 방어율 9.64.
김병현은 5-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제프 켄트를 몸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게 또 다시 불씨가 됐다.
김병현은 볼카운트 2-1의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 몸쪽 직구를 던지다 켄트를 왼
쪽 어깨를 맞혀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병현은 밀턴 브래들리에게는 원바운드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짜리 2
루타를 내줬고 다음 타자 올메도 사인스에게는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
했다.
5-5로 동점을 허용한 김병현은 무사 1·3루에서 홈 관중의 야유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11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가 6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88마일)을 찍
었다.
콜로라도는 6-8로 패했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만루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된 김병
현은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회복 기미
를 보였으나 이날 허무하게 무너지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잃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최희섭(26·LA 다저스)은 3-5로 뒤진 7회 대타
로 출전했으나 브라이언 푸엔테스에게 헛 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희섭은 볼카운트 2-1에서 5구째 시속 130km(81마일)짜리 바깥쪽 커브에 속았
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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