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을 주름잡는 거상이 되겠습니다.
"
영남대 국제통상학과 강희철씨 등 대학생 7명이 무역회사를 창업했다.
국제통상학부 4학년 강희철(25) 씨를 대표이사로 주식회사 '피케이월드(PK World)'를 창업한 이들은 모두 전자무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특성화 교육 중인 전자무역(eTI)사업단원들.
강 대표는 "수출 만이 살 길인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뭉쳤죠. 한국 청년 무역인의 도전정신과 패기, 그리고 당당한 실력을 보이겠다"며 당찬 의지를 밝혔다.
2003년 9월에 eTI 사업단에 선발된 이들은 수출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e카탈로그제작, 바이어 발굴 및 관리 등 주 40시간 이상의 전자무역 실무교육과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1년여의 강도 높은 교육을 받은 이들은 무역대행전문회사의 창업에 뜻을 같이 하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3월 '제33회 오사카 국제 선물박람회'에 참가한 이들은 2박3일 동안 현장판매를 통해 100만 원 어치를 판매했고 바이어 상담 30여건, 가계약 50만 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들은 지난 8일 공동출자 방식으로 'PK World'라는 무역대행 전문업체를 창업하고 사업자등록까지 했다.
이미 일본의 유력 유통회사인 마나마타 유한회사와 가죽물품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천연비누 생산업체인 (주)조이솝, 자개명함집 제조업체인 (주)명품자개, 축산분뇨 처리기계 생산업체 (주)지성축산기계 등 후견 기업 3사와 연계, 일본과 호주시장 수출 판권까지 확보하는 등 무역대행 전문회사로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강 대표는 "아이템 발굴만 잘 하면 매출액의 25~30% 정도로 순이익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며 "해외시장을 개척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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