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6일 대퇴골 무혈성 괴사증을 비롯해 천식, 간염 등 6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황영란(42·여·본지 13일자 보도)씨에게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 804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춘곡장학재단에서 보내주신 100만원도 포함됐습니다.
황씨는 "이렇게 많은 이웃이 절 위해 기도를 해줬다고 생각하니 당장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면서"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들 수환(17)군이 경남도민체전 보디빌딩 부분에서 1등을 했다며 자랑하던 황씨는 "아이들이 신문기사를 보고는 더 열심히 살자고 했다"며 "병상에서 일어나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세상의 따스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183명의 장애아동이 모여 살고 있는 애망장애영아원(본지 20일자 보도)을 돕기 위해 8개 단체, 60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555만8천80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익명 10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주)텍스텍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 12만5천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한영한마음 연합소아청소년과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이지혜 40만원 △김종주 36만원 △홍베드로 30만원 △김윤여 28만4천600원 △김헌숙 20만원 △이응석 정승진 조동만 박선태 김구호 박미애 10만원 △성호상 8만원 △권혜숙 7만원 △마인열 6만원 △배광식 전홍영 도준열 황수연 이인순 송구회 이철용 현호승 5만원 △윤기호 전병도 강정자 권영희 박종일 3만원 △최창묵 최수남 우병례 곽용 안숙남 김연옥 채수연 이강준 김덕수 박경숙 김종규 박정윤 배복희 김정욱 2만원 △박성철 박혜성 이상숙 김은희 은순옥 하은호 김옥 정금희 최영호 홍원지 김현철 권순영 1만원 △권춘자 5천원. 또 '지산동주민'이라는 이름과 익명으로 각각 20만원과 3만원, '청심화'라는 이름으로 1만4천200원, '청수월'과 '미남'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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