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곳곳 산불…양양 12개 마을 주민 대피

강풍경보 및 건조경보가 내린 28일 오후 3시25 분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입암리 모 농원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현남면 입암리와 원포리 등 12개 마을 1천여명이 인근 2개 초등학교 등지로 긴급대피했다. 이날 불은 순간최대 풍속 2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 쪽으로 번지면서 민가에도 불이 붙었다.

또 이날 오후 2시50분께 강원도 정선군 귤암리 동무지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나강한 바람을 타고 산 정상쪽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앞서 낮 12시 20분께 경북 김천시 부항면 신옥리 뒷산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으며 오후 2시 50분께는 상주시 공성면 영호리 뒷산에서 불이 나계속 번지고 있으나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오후 전북 남원시 산동면 목동리 목동마을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3 0㏊를 태우고 21시간만인 28일 오전 11시 3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산동면과 보절면의 임야 30㏊와 소나무 3만그루(피해액 1억원)가 소실됐으며 27일 저녁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목동리 주민 100여명은 28일 오전 귀가했다.

또 27일 낮 12시 46분 경남 함양군 병곡면 월암마을 뒤편 괘관산 7부능선에서성묘객의 실화로 난 불은 임야 12㏊가량을 태운 뒤 20여시간만인 28일 오전 8시께완전진화됐다.

이 밖에 이날 오후 3시께 경북 영덕군 지품면 복곡리 야산과 오후 2시께 대구시북구 동변동 속칭 '가람봉'에서 불이 나 임야 등 200여평을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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