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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방폐장 유치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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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어 울진·영덕서도 굴착조사 시작

경주와 군산에서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설치에 필요한 지질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울진과 영덕에서도 지질조사가 곧 시작될 전망이어서 경북지역 방폐장 유치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26일 울진군에 제출한 북면 소곡리 일대 3곳의 방폐장 굴착조사 행위 신고서에 대한 신고증이 29일 교부됨에 따라 30일부터 시추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또 이들 3곳 외에도 소곡리 일대 9곳과 상당리 일대 3곳, 덕구리 1곳, 사계리 무쇠골 1곳, 두천리 1곳 등 추가로 15개 지역에 대해 지질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영덕군도 30일 한수원 측이 29일 제출한 창수면 갈천리 일대 5곳의 굴착행위 신고서에 대해서 신고증을 내 줘 경북에서 방폐장관련 굴착작업이 이뤄지는 곳은 3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영덕군 핵폐기장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질조사 신청지역은 영해 등 4개면 내 주민들의 식수원이 있는 송천천 상류로, 자연환경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영덕에서는 지난달 28일 남정면 우곡리 등 남정면 주민들이 방폐장 유치 서명에 나섰으나 이번 지질조사 후보지에서 제외돼 주민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신월성원전 예정부지인 양북면 봉길리 4곳과 인근의 양남면 상나리 3곳 등 모두 7군데에서 지질조사 굴착이 진행되고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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