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청정지역,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이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193만8천529㎡(약 58만7천483평)에는 2010년까지 모두 213억 원을 투입해 각종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심천마을에는 '반딧불이 생태마을'을 조성한다.
이미 꾸며놓은 청소년수련원과 반딧불이 생태학교, 생태공원에 이어 황토방 등 체험형 숙박시설, 청보리밭, 유채, 밀 등 경관농업지구도 갖춰진다.
장수하늘소와 사슴벌레 등이 많이 서식하는 송방마을에는 '곤충마을'을 조성한다.
계단식 논을 조성하고 사슴벌레 등 곤충사육시설과 오리·무당벌레 등을 이용해 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농업단지가 들어선다.
주민 김경래(43·영양읍)씨는 "영양은 고추와 산채 등을 빼면 이렇다할 소득원이 없는 경북 최고의 오지"라며 "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반딧불이 생태마을이 조성되면 농특산물의 판매와 농외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암 영양군수는 "반딧불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구 내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고 야간 차량운행시 미등만 켜도록 할 것"이라며 "영양고추특구도 올해 안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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