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영천 국회의원 당선자
"영천시민들의 성원에 어긋나지 않게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서 지역과 나라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열린우리당의 정동윤 후보를 접전 끝에 따돌린 정희수(51) 당선자는 "영천 승리는 3년 후 한나라당이 정권을 되찾는데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으로 수도권 10석과 맞먹을 만큼 중요했다"고 영천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1석을 떠나 공명한 선거를 치른 좋은 사례가 영천에서 만들어졌다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선거를 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유권자들의 높은 의식수준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충절의 고장인 영천의 자존심을 지켜주신데 대해 감사 드리며, 공약으로 내건 군사특구를 실현하고 앞으로 영천을 선택한 기업이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로 인심 좋은 영천이 반목과 분열된 모습을 보였지만 흩어진 민심을 한데 모아나가는 것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천 신녕면이 고향인 정 당선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백상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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