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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켄바워, '한일월드컵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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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2002한일월드컵을 독일월드컵의 본보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베켄바워는 2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에미레이트 항공과의 후원계약 조인식에 참석해 독일 월드컵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독일월드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한일월드컵을 공부하며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나 이 중 상당수가 표 없이 관광올 것을 대비해 경기장 주변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 월드컵을 벤치마킹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6주 후 독일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컵이 독일월드컵 준비의 전초전"이라며 이미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독일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월드컵 경기 입장권 인터넷 판매에 내놓은 81만장을 구하려고 1천100만명이 몰려든 것을 예로 들며 독일월드컵 성공에 자신감을 보인 것.

2002년 월드컵에서 인상 깊게 남았던 장면으로는 한국-독일의 준결승 때 붉은 셔츠를 입은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경기장 주변에도 수만 명이 모였던 것을 꼽았다.

아시아 축구에 대해서는 자신이 아시아를 처음으로 방문했던 70년대와 비교하면서 놀라운 발전을 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한국, 일본 등은 세계적이 팀으로 성장하고 있고 K리그와 J리그 같은 프로리그들도 발전하고 있다"며 "아시아 출신 선수들도 유럽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가대표 차출 문제에 대한 유럽 분위기에 대해 "유럽리그에서도 국가대표 차출을 둘러싸고 문제가 그치지 않고 있다"며 "프로팀들과 FIFA와의 갈등이 없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베켄바워는 이날 오후 선수 시절부터 알고 지내며 친분을 쌓아온 차범근수원 삼성 감독과 함께 이날 오후 용산구 이촌동 한강둔치 다목적운동장에서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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