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은 2일 한국인 여인과 중국에서 위장 결혼, 한국 국적을 얻은 혐의로 조선족 박모(48'포항시 북구 기계면)씨와 이를 알선해 주고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독립유공자 후손인 조선족 출신 장모(35'서울시 영등포구)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중국 지린(吉林)성 룽정(龍井)의 한 식당에서 이모(50'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여인과 위장 결혼을 한 후 지린성 훈춘(琿春)시 공증처에서 발급받은 결혼서류를 서울시 구로구청에 제출, 한국 국적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 2003년 2월 한국에 입국, 체류 1년 만인 지난해 3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공사 현장 인부 등으로 전전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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