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들이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이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들도 급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에 따르면 올들어 4월 30일까지 브루셀라 감염자수는 41명으로 2003년과 2004년 같은 기간 각각 3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14배로 증가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제3군 전염병인 브루셀라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대소변, 태반 등에 있던 병원균이 상처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전파되며 멸균처리되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한, 전신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을 경우 증상이 몇년동안 재발한다.
감염자 중 2% 이하는 심내막에 염증이 생겨 사망한다.
국내 감염자수는 첫 감염자가 발견된 지난 2002년 1명을 기록했으며 2003년 16명, 2004년 47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처럼 브루셀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 병원체에 감염된 소가 2003년 552마리에서 지난해 4천76마리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부전시장서 '깜짝' 고구마 구매…"춥지 않으시냐, 힘내시라"
"李, 입틀막법(정보통신망법) 거부권 행사하라"…각계서 비판 쇄도
홍준표 "통일교 특검하면 국힘 해산 사유만 추가"…조국 "동의한다"
'윤석열 멘토' 신평 "지방선거 출마 권유 받아…고민 깊어"
李대통령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난 예수의 삶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