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平檢事 주장' 일축해선 안 된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서울중앙지검 소속 평검사들이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추진 중인 형사법 개정안에 집단 반발하고 나선 건 우선 두 가지 관점에서 일리가 있다고 본다.

이번 회동은 우선 겉으로는 사개위(司改委)의 형사법 개정안에 반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내막엔 김승규 법무장관, 김종빈 검찰총장에 대해 누적된 불만이 더 짙게 깔려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지휘부가 사개위나 청와대의 눈치나 살피는 보신주의로 흐르는 낌새를 검사들이 감지, 심하게 말해 이런 식이라면 지휘부 자체를 믿고 따를 수 없다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검찰 지휘부나 사개위, 청와대는 이들의 주장을 일단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검찰의 기득권을 견지하려는 처사"라며 '수용 불가'의 강경 대응을 하고 있는 한승헌 사개위원장은 자칫 검찰 파동을 초래할 소지가 큰 게 '검찰 현실'임을 직시해야 한다. 사실 사개위가 그동안 추진했던 로스쿨제도도 과연 옳으냐는 논란을 안고 있다. 또 대법관이나 헌재 재판관의 인적 구성 다양화 시도 등은 개혁이라기보다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반발에 직면해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형소법 개정안도 국민 의견은 차치하고라도, 당사자인 검찰 전체의 의견이라도 묻는 게 당연한 절차인데 이걸 결여한 게 사실 아닌가.

이러니 사개위가 결국 검찰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로 검사들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걸 절충하고 검찰 의견을 개진해야 할 지휘부가 침묵으로 일관하니 결국 '평검사 회의'라는 파장을 몰고 온 것이다. '피의자 인권'도 중요하고 그 제도 개선도 해야겠지만 '피해자 입장'은 더욱 긴요하다는 검사들의 주장은 개정안에 반드시 담아야 할 '국가의 책무'라는 점에서 타당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영화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하여 박지만 EG 회장의 입장에 공감하며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언급했고, 박 회장은 배...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가 세계 수주량의 63%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HD현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
영화 '암살자(들)'로 인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서울 광화문에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우자는 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연방 정부 내에 '슈퍼지능' 태스크포스를 발족하며, 산업혁명과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가 예상되는 이 분야에..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