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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비 월 평균 29만원…갈수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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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교육비가 갈수록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자체조사와 각 기관의 부분통계를 모아 3일 펴낸 '2004 청소년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자녀 1인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28만 7천원으로 2000년의 22만1천원에 비해 29.9%가 늘어났다.

교육비는 취학전에는 15만8천원, 초등학생은 18만6천원, 중학생은 23만9천원, 고등학생은 34만8천원, 대학생 이상은 57만 3천원으로 자녀가 크면 클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교육비 지출액을 내역별로 보면 학원, 보충수업비 등 사교육에 드는 돈이 전체교육비의 47.0%인 13만 5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은 들어가는데..취업은 먼 길

지난해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89.3%는 대학에 진학했으며, 실업계 고교의 대학진학률도 늘어나 졸업생의 67.9%가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생 중 휴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20.1%로 5명 중 1명은 휴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실업 등의 영향인지 대학교의 지난 10년간 휴학생은 1994년 14.9%에서 20.1%로 갈수록 느는 추세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이 졸업이나 중퇴후 첫 일자리에 취업할 때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11개월로 2003년 12개월, 2002년 11개월 등 3년째 비슷한 시간을 유지했다.

지난해 취업한 청년층의 취업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이나 친지의 소개로 연고에 의한 취업을 한 경우가 49.3%로 가장 많았고, 신문, 잡지, 인터넷 등 응모에 의한 취업(24.6%), 공개시험(15.1%) 등이 뒤를 이었다.

◆흡연 줄고 가출은 늘어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담뱃값이 오름에 따라 지난해 중.고교생의 흡연율은 전년보다 줄었다.

남자중학생의 경우 1991년 3.2%에 달했던 흡연율이 2003년 2.8%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로 낮아졌다.

남자고등학생의 경우에도 1991년 32.2%에 달했던 흡연율이 2003년 22.1%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5.9%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여중생과 여고생의 흡연율도 각각 1.7%, 7.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가출청소년은 1만6천894명으로 2003년에 비해 26.3% 늘었다. 가출한 청소년 중 57.7%는 여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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