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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선진 119구조 한 수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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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보건성 모제스 아보가넴 부국장

"대구의 소방구조시스템을 한 수 배우겠습니다.

"

중앙 아메리카 동쪽 끝 남·북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파나마공화국에서 한국의 '긴급구조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구를 전격 방문했다.

한국국제협력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파나마 보건성 모제스 아보가넴(52·사진 가운데) 부국장은 4일 오전 11시 대구지역 안내를 맡은 강은희 (주)위니텍 대표이사와 함께 대구소방본부를 찾아 본부 내 상황실·전산실을 견학하며 GIS, GPS, ITS 등을 갖춘 최첨단 응급구조 시스템을 견학했다.

아보가넴 부국장은 "인구 300만의 파나마공화국이 대구시와 인구가 비슷하며 대구시가 긴급구조시스템 부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앞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방문하게 됐다"며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기상청, 응급의료센터 등 유관기관이 하나의 연결체계를 갖춘 선진화된 119시스템을 도입, 파나마의 화재·구조·구급 체계를 하나의 조직망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사업비 105억을 들여 지난 1996년부터 단일화된 긴급구조시스템을 만들었고, '접수-지령-출동'까지 30초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태세를 갖춰 일본 도쿄의 소방시스템보다 약 3년 정도 앞섰다는 것이 소방 관련 업체들의 설명이다.

함성웅 대구소방본부장은 아보가넴 부국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재난, 재해 등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경찰·응급구조 등이 하나로 연결돼야만 조직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며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며 "특별히 대구를 방문한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는 15개국 250개 소방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파이어 엑스포 2005'가 열린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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