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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준 드링크제 마시고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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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승객이 택시기사가 준 독극물이 든 드링크제를 마시고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37.회사원)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께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금련산입구에서 만취한 상태로 귀가하기 위해 영업용으로 추정되는 택시를 탔다.

이씨는 이어 택시기사로부터 "먹어보라"는 말과 함께 건네받은 모 드링크제를한모금 마신 뒤 집 근처인 부산시 남구 문현동 문현교차로 근처에서 하차했다.

이씨는 이후 이틀간 속이 메스꺼워 수차례 구토를 하고 실신까지 하게 되자 4일오전 9시께 근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결과 혈액에서 제초제로 추정되는 독극물이 검출됐다.

이씨는 6일 오전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처음 본 택시기사였다"는 이씨의 진술에 따라 일단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이른바 '묻지마 범행'으로보고 사건 전담팀을 구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씨가 택시의 색상이나 소속회사, 차종은 물론 택시기사가 남자라는 것외에는 인상착의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드링크제 병의 행방도 오리무중이어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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