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광고(교장 김외열)가 제31회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 여고부에서 창단 후 전국대회 첫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관광고는 지난 4, 5일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에서 금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관광고 황선혜(3년)-손미소(2년)조는 더블스컬에서 1위로 골인했다.
황선혜는 또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손미소-이혜미(1년)조는 무타페어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96년 조정 팀을 창단한 대구관광고는 이로써 10년 만에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대구관광고는 다른 시, 도 팀들이 중학교에서 선수들을 받아 육성하는 것과는 달리 고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수를 뽑아 대회에 출전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정상에 서게 돼 기쁨이 더했다.
대구관광고의 미래는 더욱 밝다.
올해 모교 출신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백순미 코치가 부임, 체계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번 우승으로 장영아 재단이사장도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
대구관광고는 올해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엄치영 감독은 "황선혜가 이번 대회 싱글스컬에서 더블스컬 경기 후 곧바로 경기를 한 탓에 2위를 했지만 전국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체전에서 금 1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외열 교장은 "더블스컬 경우 전용 경기정도 없다"며 "좋은 성적을 내면 교육청에서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사진: 제31회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에서 팀 창단 후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구
관광고 조정 선수단.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엄치영 감독, 김외열 교장, 성병일 교감, 백순미 코치, 손미소, 황선혜, 이혜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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