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경(50)씨의 개인전 '몽상과 구원의 시학'전이 29일까지 분도갤러리에서 열린다.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원색을 칠하거나 물감을 뿌린 백씨의 오브제 작품은 형형색색의 아크릴 액자와 만나 경쾌한 느낌을 준다.
작가가 창조해낸 조형들은 세포나 꽃잎 등을 연상시키며 관람객들의 게으른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열쇠·핸드폰·깡통·붓·의자 등의 오브제들은 일상적인 소재가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어떻게 전혀 다른 존재로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마치 즐거운 놀이같은 이 작품들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기초하고 있다.
작가는 "끊임없이 상상하는 습관을 길러오면서 상상 속에서 조형 감각을 확대시킨 작품들"이라고 말한다.
플라스틱 컵 등 보잘것없는 생활주변의 사물들이 상상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전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플라스틱 용기를 통과하는 빛과 그림자, 착시현상,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아크릴 액자 등이 조합되면서 서정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053)426-5615.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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