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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상임위 워크숍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회는 6일 경주의 한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어 4·30 재·보선 참패와 이후에 불거진 당 정체성 논란 등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참패 원인과 정국운영 방향을 놓고 실용파와 개혁파가 팽팽히 맞서 논란을 벌였다.

문희상 의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 유시민 의원 등 개혁파 지도부는 재·보선의 패인을 전략공천 실패와 실용노선으로 인한 지지계층의 이탈로 진단했다.

하지만 염동연 의원 등 실용파들은 기간당원 경선으로 뽑은 후보도 본선 경쟁력이 낮았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안과 관련해서도 과거사법 처리과정에서 '입법취지가 훼손됐다'며 당론과 달리 반대표를 던졌던 개혁파는 "당이 개혁적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실용파는 현실적으로 유연한 대야전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맞섰다.

이 같은 '불협화음'은 당내 계파별 움직임의 가속화와 맞물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참여정치연구회는 7일 총회를 열어 일부 지도부가 주장하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할 계획이며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끄는 재야파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도 9일 워크숍을 갖고 당의 정체성 확립과 독자적인 외연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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